살며 생각하며/내삶의 반올림the#
20090503선유도 길중에서
서평택
2009. 5. 5. 18:33
松竹問答 <송죽문답>
이 식 (李 植)
松問竹 송문죽
風雪滿山谷 풍설만산곡
吾能守强項 오능수강항
可折不可曲 가절불가곡
솔이 대에게 말을 걸었다
눈보라 몰아쳐 산골 가득해도
나는 강직하게 머리 들고서
부러지면 부러졌지 굽히지는 않는다오
竹答松 죽답송
高高易최折 고고이최절
但守靑春色 단순청춘색
低頭任風雪 저두임풍설
대가 솔에게 대답했다
고고할수록 부러지기 쉬운지라
나는 청춘의 푸르름 고이 지킬 따름
머리 숙여 눈보라에 몸을 맡긴다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