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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재배

서평택 2009. 3. 9. 19:17

 
 

생육환경 및 성질

대개 지하경으로 번식되며 생장은 품종에 따라 다르나 대체적으로 빠른 편이다. 이식은 대개 번식을 겸해 포기나누기를 한다. 줄기는 탄력성이 좋아서 잘 부러지지 않는 성질이 있다.

 
재배
1) 적지

해가 잘들고 바람이 적은 곳이 좋으며 조릿대류는 반그늘을 좋아한다. 토질은 다소 습기가 있는 비옥한 점질양토가 좋으며, 오죽이나 반죽은 토박한 땅에 잘 되나 다른 대나무류나 조릿대류는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땅을 좋아한다. 대나무를 정원에 심었을 때 지하경이 멋대로 뻗어서 곤란한 때는 대나무가 자라주기 원하는 범위에 콘크리트로 구획을 만들어 놓으며 더 이상 퍼지지 않아 효과적이며 또 밀생하게 되어 좋다.

 
2) 이식

심는 시기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으나 대체로 죽순이 나오기 전이 가장 좋다. 지하경이 뻗는 종류는 3~4월이 더 좋으며 더운 지방에서는 10~11월에도 이식하나 봄에 하는 것만은 못하다.
5~6마디씩 잘라내어 한 포기로 하고 잔근을 말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하경이 뻗지 않고 포기가 되는 것은 6~7월경 이식하며 어리고 싹트기 쉬운 것을 옮긴다.
심는 구덩이는 될 수 있는 대로 크게 판 후 진흙과 밭흙을 반반씩 섞어 심는다. 부식질이 많은 흙을 좋아하는 것은 밑에 잘 썩은 퇴비나 우마분 등을 넣고 흙을 덮은 위에 물을 부어 흙을 밀착시킨 다은 지하경이 수평이 되도록 하여 심은 후 전에 심었던 높이만큼 흙을 채우고 물을 다시 충분히 관수한 후 볏짚을 덮고 지주를 세운다.
심을 때 토질이 사질일 때는 진흙을 객토하는 것이 좋다. 조릿대류 같은 지피식물로 심은 것은 3~4월에 묵은 줄기를 지면에서부터 전부 베어 버리고 복합비료를 주면 새로 나오는 줄기가 전보다 더 왜성이 되어 아름답게 땅을 덮어 준다.

 
3) 전정

특별히 전정을 할 필요는 없다.

 
4) 병충해
 

병의 종류는 많으나 대체적으로 잎에 반점 같은 것, 잎에 검정 같은 것이 생기는 것, 줄기에 빨간 비로드 같은 둥근 모양의 균체가 줄기의 껍질을 찢고 나오는 것 등, 이런 병에는 타이젠 수화제나 보르도액 등을 뿌려 방제한다. 가지 끝이 많은 마디로 갈라져서 빗자루처럼 되는 것도 병으로서 12월에 병든 가지를 잘라 버리고 죽림은 배지 않게 하며 시비하여 강건하게 만들면 병을 예방할 수 있다. 병든 가지는 말라서 잎이 떨어지고 마려 죽림이 황폐해지기 쉽다.

 
번식

번식은 주로 자연적으로 증식되어 있는 것을 분리시켜 심는 것으로서 네 가지 방법이 있다. 시기는 죽순이 나오기 전 즉 이식 적기에 하며, 대개는 3~4워리 가장 적당한 시기이다.
전묘분리법 : 조릿대 같은 왜성의 대나무에 많이 쓰이며 모주에서 증식된 새끼를 잎 줄기를 붙인 채 4~5포기씩 한덩이로 흙 채 잘라 파내는 방법이다.
모죽분식법 : 1~3년생 정도의 대나무를 줄기를 중심으로 앞뒤로 약 30~40cm 길이로 새 눈이 붙은 것을 고른다. 지하경을 만들지 않는 종류는 지하경을 동목상으로 붙일 수 없으므로 될 수 있는대로 뿌리 밑쪽까지 완전히 파서 따 낸다.
근주채수법 : 간을 포기 밑쪽에서 잘라 버리고 약간의 지하경만 붙여서 심는 방법으로 앞의 방법과 비슷하나 묘목의 수송이 편리하므로 원거리에 이식할 때 쓰인다. 하지만 다시 우거지려면 시일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지하경채수법 : 지하경에 곁순이 달려 있는 것을 잘라내는 것으로 이것은 지상부와는 관계없이 지하경만 따내는 방법이다.
어느 것이나 파내어 심을 동안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짚을 감든가 적신 가마니를 덮어두고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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